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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만의 특징과 품종

고양이의 본능 충족시키는 방법

by myday-0826 2025.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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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좋아하는 수직공간과 스크래처의 합작품

1. 수직 공간 만들어 주기

고양이의 조상은 야생에서 적을 피하고 사냥감을 잡기 위해 나무처럼 높은 곳에 올라갔다고 합니다. 높은 곳에서 사냥감도 잡고 은신도 할 수 있어 자주 올랐기 때문에 고양이는 높은 곳을 아주 잘 올라갑니다. 실내에서 사는 고양이들에게도 물론 나무와 같은 수직 공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야생의 사냥 본능도 충족시켜 주고 활동량도 늘려주는 수직 공간이 되어주는 아이템이 캣타워입니다. 캣타워는 소재에 따라 나무, 철재, 종이 등으로 종류가 다양합니다. 아무래도 중앙의 캣폴과 캣폴에 달려있는 해먹이나 구조물이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제품을 선택하셔야 고양이가 위험하지 않고 편안하게 오르락내리락할 수 있습니다. 캣타워 외에도 가구들을 계단 형식으로 배치하면 자연스럽게 왔다 갔다 할 수 있어 좋은 수직 공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2. 숨숨집 마련해 주기

대부분의 고양이는 작은 소리나 움직임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잘 놀라며 낯선 사람을 경계하는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보호하고자 하는 고양이의 본능을 충족시켜 주기 위해서 숨숨집이 꼭 필요합니다. 잠시 숨을 돌리고 안전함을 느낄 수 있는 숨숨집이 없다면 불안감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숨숨집은 반려묘를 키우는 보호자님들이 대부분 아실 '종이박스'입니다. 고양이의 몸에 딱 맞는 박스라면 조금 더 안정감을 느낄 수 있고 구멍이 뚫려 있다면 박스 안에서 사냥놀이도 즐길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폭신한 감촉을 좋아하는 고양이에게 적합한 쿠션 숨숨집이 있고 캣타워에 숨숨집을 달아주기도 합니다. 아니면 사람이 쓰는 소파나 콘솔 의자에 공간을 만들어 둔 고양이 숨숨집 겸용 가구들도 있으니 취향에 맞게 여러 개 준비해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3. 스크래처 제공하기

고양이가 스크래처를 긁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발톱 관리를 위해서입니다. 발톱이 자라면서 겉껍질이 분리되는데 그걸 벗겨내야 날카로운 발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크래처를 긁는 행동이 고양이의 본능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영역 표시를 위해서입니다. 발톱을 스크래칭할 때 발톱 자국과 함께  발바닥에서 나오는 땀과 호르몬 냄새를 같이 묻히면서 영역 표시를 하게 됩니다. 세 번째는 감정 표현입니다. 고양이를 잘 관찰하시면 기분이 좋을 때도 스크래칭을 하고 화가 났을 때도 스크래칭하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좋은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해, 사냥감을 잡지 못한 초조함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스크래칭을 합니다. 본능도 충족시켜 주면서 고양이의 문제 행동 교정을 위해서도 스크래처는 필수이기 때문에 집 안 곳곳에 구비해 두시면 고양이 삶의 질이 올라갑니다. 

 

4. 사냥놀이 해 주기

고양이의 본능 중 사냥 본능은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의 곁에서 쥐나 해충을 잡아줌으로써 정체성을 나타내고 생존 전략으로 몸에 깊게 배어 있습니다. 고양이의 사냥 단계는 일반적으로 4단계를 거칩니다. 먼저 '관찰과 매복'입니다. 사냥감을 눈으로 포착한 후 조용히 기다립니다. 그다음으로 조용하게 움직이며 사냥감에게 '접근'한 뒤 적절한 시점에 아주 빠른 속도로 '공격'을 해 사냥감을 잡고 사냥감을 문 상태로 고개를 마구 흔들어 움직이지 못하게 '마무리'합니다. 이 사냥놀이는 고양이가 단순히 먹을 것을 얻기 위해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이 되고 성취감을 얻는 과정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사냥놀이를 해 줄 때 4단계에 걸맞게 장난감을 잘 컨트롤하면 고양이가 더 신나게 사냥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숨숨집이 있다면 사냥 놀이할 때 '매복'을 숨숨집에 하면서 사냥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보통 10분씩 2~3번 놀아주는 것이 좋고 사냥놀이를 해 주지 않는다면 에너지 소모도 적고 스트레스 해소가 되지 않아 보호자를 공격하거나 우울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놀이는 필수입니다.

 

5. 화장실 청소 해 주기

고양이는 소변과 대변 모두 흙으로 덮는 습성이 있습니다. 야생에서 천적에게 들키지 않기 위한 고양이의 본능으로 흙을 파서 그 자리에 배변하고 다시 흙으로 덮어 냄새를 없앱니다. 실내에서 사는 고양이도 천적은 없지만 똑같이 벤토나이트나 두부 모래에 배변 후 덮는 행동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행동도 본능이기 때문에 화장실을 자주 비워주지 않아서 계속 냄새가 나거나 배변할 공간이 부족하게 되면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꼭 하루에  한 번 이상은 비워주고 전체갈이를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해야 합니다. 화장실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을 경우 화장실 바깥에서 배변하거나 참는 고양이도 있어서 화장실은 꼭 신경을 써 주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