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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

우리 집 주인님이 외면한 돈 아까운 고양이 용품 BEST 3

by myday-0826 2025.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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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쌓여가는 고양이 용품들, 여기가 고양이 집인가?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생필품 말고도 고양이 삶의 질을 올려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용품들이 너무나 많죠. 그래서 하나둘 씩 사다 보면 어느새 집은 고양이 용품들로 가득 차게 된 경험 다 있으시죠? 최대한 구매를 자제해도 이따금씩 우리 고양이한테 너무 필요해서, 아니 필요할 거 같아서 사는 물건들이 계속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정작 구매를 해도 고양이가 잘 사용하고 환장하는 건 택배 상자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제가 겪었던 우리 고양이가 외면한 고양이 용품 실패템 3가지를 공개합니다. 

 

2. 다른 고양이들은 푹신한 쿠션 방석 좋아하던데 너는 왜?

SNS나 유튜브를 보면 고양이 관련 게시물과 영상이 넘쳐납니다. 그걸 보면서 고양이만 보는 게 아니라 그 고양이가 잘 쓰는 물건들도 유심히 보게 되는데요. 첫째 고양이를 입양하고 나서 고양이가 푹 쉴 수 있는 포근한 방석이 필요할 거 같았어요. SNS도 방석을 너무 편안하게 잘 쓰는 고양이들이 많았고요. 그래서 폭신한 방석이 깔려있고 들어가면 몸을 잘 감쌀 수 있는 쿠션을 구매했죠. 하지만 우리 첫째 고양이는 기를 쓰고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쿠션에서 간식을 주고 캣닢도 뿌려보고 기다려 보고 놀기도 해 봤지만 정말 안 좋아하더라고요.
우리 첫째 고양이는 푹신한 바닥을 싫어한다는 것을 그때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스크래처는 긁기만 하는 게 아니라 딱딱해서 그렇게 앉아있던 거였죠. 

 

3. 낚싯대 리필 무덤이 생성되는 우리 집

이건 모든 집사들의 공통점일 것 같습니다. 바로 장난김인데요. 웬만한 장난감은 처음 사서 사냥 놀이를 하면 무조건 반응이 좋습니다. 그 많은 장난감 중에서 두세 번 사냥 놀이를 하고 흥미를 잃어버려 반응이 없는 장난감이 대다수이죠. 그래서 계속 새로운 장난감을 사고 또 사는 반복을 하다 보면 장난감 무덤이라는 우스개 소리까지 하게 됩니다. 특히 낚싯대 리필은 크기도 작고 너무 종류가 여러 가지이다 보니 한 번 살 때 한 개만 구매하지는 않죠. 그렇게 여러 개를 사도 정작 관심을 보이는 건 한두 개뿐입니다.
이럴 때는 흥미를 잃어버린 장난감은 한동안 쓰지 않고 처박아두었다가 정말 가끔씩 꺼내면 잘 놀 때도 있습니다. 만약 오랜만에 꺼낸 장난감도 흥미가 없다면 그건 가차 없이 버립니다. 그리고 놀아줄 때는 최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게끔 움직임의 변화를 주면서 놀아줍니다. 장난감을 최대한 잘 쓸 수 있는 방법은 지금도 계속 연구하는 중입니다. 

 

4. 이제 해먹에 올라가지 않아도 새를 잘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니?

창문에 붙이는 해먹은 고양이의 흥미와 사냥 본능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필수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초반에 해먹을 구매했었는데요. 이건 다행히도 처음에는 너무 잘 썼습니다. 해먹에서 바깥 구경도 하고 날아가는 새를 보며 채터링도 하고 때로는 낮잠도 쿨쿨 자는 등 이 해먹은 꽤나 오랫동안 잘 썼기 때문에 성공한 고양이 용품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또 시간이 지나니 아예 해먹에 올라갈 생각을 안 하더라고요.
지금은 창문에 매달려서 그냥 방치가 되어 있습니다. 너무 똑같은 해먹을 쓰니 지겨워진 건지 고양이 마음을 알 수가 없지만 지금은 그 해먹에 일절 관심이 없다는 건 확실하게 알았죠. 이제 눈물을 머금으며 이 오래된 해먹은 놓아주고 다른 소재와 모양의 해먹을 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혹시 추천하는 해먹 있으시다면 알려주세요! 

 

5. 시행착오를 겪으며 생기는 경험치

용품들을 이렇게 여러 가지 사다 보면 우리 집 고양이 성향에 맞는 게 어떤 건지 하나씩 파악하게 됩니다. 저도 그런 경험들을 통해 지금은 확실하게 쓸 용품은 바로 구매를 하지만 아예 안 쓸 것 같고 애매한 고양이 물건들은 장바구니에도 담지 않거나 담더라도 한동안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다 못해 사료도 체질과 입맛에 맞는 게 있는데 고양이 물건이라고 다 맞지는 않겠죠? 앞으로 현명한 소비를 위해 우리 고양이들의 성향 파악은 필수인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은 집사님은 집사님의 고양이가 거들떠보지도 않는 돈 아까운 고양이 용품 실패템이 무엇인가요?